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 금정구를 찾아 같은 당 김경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금정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지만, 부산은 좀 달랐다. 여러 사정이 있었을 것이고 부산 시민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번 선거는 다르다. 금정구민께서 명확하게 정권에 경고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시의 경우 과거 국민의힘 출신 시장이 8년간 재임할 당시 돈이 왔다 갔다 하고 '승진할 때는 돈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패와 무능으로 유명했다"며 "그러나 몇 년 사이 전국 최고 도시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에는 김 후보가 금정구를 부산에서 가장 뛰어난 곳, 한국에서도 내로라하는 자랑스러운 곳으로 만들 것이다. 민주당도 확실히 지원하겠다. 부산시민, 금정구민께서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도 이날 BBS라디오에 나와 "어제 혁신당 측 류제성 후보가 민주당 김경지 후보에 직접 연락해 (두 후보가) 만나기로 했다고 하더라"며 "이런 점에서 단일화에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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