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의대서는 11년간 기초·차상위 '0명'
조정훈 의원 "소득불균형 해소 위한 정책 필요"
지난 12년간 의대 신입생 중 기초·차상위 계층 학생은 100명 중 2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의 계층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 조정훈 의원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12년간 전국 의대 신입생은 총 3만1천883명이다. 이 가운데 기초·차상위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신입생은 전체의 약 1.4% 수준인 469명에 불과했다.
특히 5개 의과대학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초·차상위 등 저소득층 국가장학금 신청 신입생이 단 1명도 없었다.
의대와 별도로 전국 대학 신입생 기초·차상위 국가장학금 신청 비율이 12.2% 수준에 불과해 저소득층의 대학 진학 또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중위소득의 32%, 차상위계층은 중위소득의 50%에 해당된다.
조정훈 의원은 "경제취약학생의 의대 및 로스쿨 진학은 사실상 꿈에 불과하다"며 "소득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교육 구조 혁신과 강력한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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