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심의 국제 무대 종횡무진…경북대 외래교수
메르카단테 '별', 도니제티 '사랑의 편지' 등 사랑과 이별곡 섬세하게 표현
수성아트피아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의 다섯 번째 공연 '소프라노 곽보라 독창회'가 26일(목) 오후 7시 30분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수성르네상스프로젝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공공극장으로서 수성아트피아가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무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소프라노 곽보라는 경북대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선정돼 이탈리아 노바라 귀도 칸델리 국립음악원과 밀라노 음악원에서 성악 디플로마를 취득한 인재다. 그녀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 '라보엠', '포페아의 대관식', '수녀 안젤리카', '헨젤과 그레텔' 등 다수의 오페라와 오페레타 '박쥐',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 '쟌니 스키키'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이탈리아 피에디카발로 썸머 페스티벌, 봅비오시 초청 리사이틀, 밀라노 엑스포 기념 공연, 밀라노 시 베르디 서거 200주년 기념 음악회, 라디오 포폴라레 푸치니 150주년 기념 음악회 등 다수의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현재는 경북대 외래교수이자 아트메이트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곽보라는 메르카단테의 '별', 도니제티의 '사랑의 편지', '어머니와 아이' 등 애틋한 사랑과 이별을 다룬 곡들을 그녀만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해석한다. 그 외에도 오페라 안나 볼레라 중 '울고 있나요? 고향의 성으로 데려가 주세요', 빌라 로보스의 '아마존의 숲'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피아니스트 박선민의 조화로운 반주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는 수성구 지역 예술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민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한 사업으로 2017년부터 수성아트피아와 대구음악협회(회장 방성택)의 공동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로비음악회 시리즈 '세상의 모든 음악', 순수예술 장르의 활성화를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지역 청년 음악가 발굴·육성을 위한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 총 세 가지의 시리즈로 분화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티켓 예매는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전석 2만원.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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