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자들이 로시니·모차르트·베르디 등 유명 오페라 속 아리아 공연 및 해설
수성아트피아·대구음악협회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일환…전석 50% 할인
수성아트피아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5일(수) 오후 7시 30분 소극장에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일 클라시코와 함께 하는 오페라 여행'을 개최한다.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음악회는 순수예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연주자들이 직접 곡에 대한 해석과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상은, 황진아, 테너 이승민, 바리톤 허호, 서정혁, 베이스 이재훈이 출연하며 피아니스트 은빛나가 반주자로 함께한다.
공연에서는 테너 이승민이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 중 '그래, 그녀를 찾고야 말 거야'로 서문을 연다. 사랑에 대한 열망과 결단을 담고 있는 곡으로 강렬한 감정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어 바리톤 허호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벌써 다 이긴 셈이다'를 선보이며 유머러스한 캐릭터로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이후 베이스 이재훈이 벨리니의 오페라 몽유병의 여인 중 '너를 다시 보는구나, 오 유쾌한 장소들이여'의 고전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깊은 음색으로 표현하며 감정의 깊이를 더한다.
2부에서는 바리톤 서정혁이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 중 '나는 죽더라도 행복하오'를 열창하며 시작한다. 이 곡은 비극적이면서 아름다운 선율을 담고 있어 애절한 감정선이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이어 소프라노 황진아는 청아한 목소리로 카탈라니의 오페라 라 왈리 중 '나 이제 멀리 떠나가리'를 노래하며 이별의 슬픔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소프라노 김상은과 바리톤 서정혁이 함께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들리느냐? 가혹한 눈물의 소리가'를 부르며 두 사람의 하모니와 극적인 표현이 어우러진 강렬한 피날레를 선사한다.
한편,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는 수성구 지역 예술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민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한 사업으로 2017년부터 수성아트피아와 대구음악협회(회장 방성택)의 공동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로비음악회 시리즈 '세상의 모든 음악', 순수예술 장르의 활성화를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지역 청년 음악가 발굴·육성을 위한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 총 세 가지의 시리즈로 분화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티켓 예매는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전석 문화가 있는 날 50% 할인가인 1만원에 가능하다.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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