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속 니코틴 최대 3개월까지 검출 돼
선착순 50명 아동 대상 시행…검사 기간 2개월 소요
"애 아빠가 담배를 피우는 데 우리 아이 건강은 괜찮을까요?"
경북 영양군이 간접흡연으로 동거가족의 피해 정도를 측정하고자 담배제품사용자(금연유지기간 6개월 이내 포함)가 있는 가정의 5~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모발 니코틴 무료 검사'를 선착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모발 니코틴 검사는 아동의 모발을 채취(모근 포함 10~15모)해 축적된 니코틴을 정량화해 간접흡연의 피해에 대한 수치를 데이터화 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모발 속 니코틴은 모낭에서 최대 3개월까지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군보건소 금연클리닉은 오는 25일까지 사전 QR등록 후 문자 확정 통보를 받은 아동(선착순 50명)의 채취 모발을 받아 국립암센터 암연구코어센터(흡연지표검사실)로 의뢰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통지까지는 2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영양군은 추후 모발니코틴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간접흡연 피해가 있는 어린이 가족뿐만 아니라 담배 제품을 사용하는 군민들에게 흡연의 심각성을 알려 금연을 유도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금연결심을 위해 어린이 모발 니코틴 검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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