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의원, 최근 5년간 자료 분석 결과…경부선·중부선 뒤 이어
과속 인명피해는 경부선·중앙선·영동선이 1·2·3위
권 의원, "추석 연휴 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최근 5년간 한국도로공사 관리 고속도로(재정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1천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속사고 인명피해도 600명을 훌쩍 넘어섰다.
14일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 기준 졸음운전 인명피해는 사망 176명, 부상 787명으로 963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과속사고 인명피해는 사망 83명, 부상 590명이었다.
졸음운전 가해 차량 유형은 화물차(사망 123명, 부상 447명), 승용차(사망 44명, 부상 282명), 승합차(사망 9명, 부상 57명) 등 순서를 보였다. 화물차로 인한 사망와 부상자의 비중은 각각 69.89%, 56.80%였다.
과속운전 가해 차량 유형은 승용차(사망 45명, 부상 328명), 화물차(사망 27명, 부상 229명), 승합차(사망 11명, 부상 33명) 순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노선별로는 졸음운전 인명피해의 경우 중부내륙선(128명)이 1위였고 경부선(109명), 중부선(109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과속운전 인명피해는 경부선(75명), 중앙선(73명), 영동선(68명)이 각각 1~3위에 자리했다.
권영진 의원은 "재정 고속도로는 공공자금을 통해 건설되고 관리되는 고속도로인 만큼 정부나 해당 공공기관이 졸음운전을 예방해서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 연휴 많은 국민들이 가족들과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보내니 당국이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더했다.
아울러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물차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화물차 전용 쉼터 확충, 안전교육강화, 졸음운전 방지 장치 보급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고속도로 통행량이 많은 이번 추석 연휴 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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