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상습적으로 데이트폭력을 가한 남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검 원주지청 형사1부(장인호 부장검사)는 가방끈으로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는 등 수년간 교제 폭력을 저지른 남자친구 A씨를 상해죄로 구속기소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교제 폭력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상해를 가한 정황이 확인됐고, 추가 범행 등이 우려돼 A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피해자의 트라우마 극복과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사건관리 회의를 열어 주거이전과 심리치료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교제 폭력 등 강력범죄는 엄정하게 대응하며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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