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오후 6시 6분~10분 사이 보름달 뜬다
상공 90~100% 구름이 차지 예상…
30℃ 무더위 지속, 추석 실감 어려워
추석 당일인 오는 17일 대구경북의 하늘은 흐릴 것으로 예보돼, '대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7일 보름달은 대구 오후 6시 9분, 구미 오후 6시 10분, 안동 오후 6시 9분, 포항 오후 6시 6분에 뜰 것으로 예상된다. 달이 가장 높게 떠오르는 시각은 대구 오후 11시 57분, 구미 오후 11시 58분, 안동 11시 57분, 포항 11시 54분쯤으로 예상된다.
다만 보름달의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하늘이 흐린 상태가 지속돼, 상공의 90~100%를 구름이 덮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추석 당일인 17일에 비가 올 확률이 40%에 달하며, 급작스럽게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낮 동안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추석을 체감하기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각각 22℃와 30도로 예상되며, 17일은 23도와 30도를 기록해 무더울 전망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도 더위는 가시지 않아 아침 최저기온은 23도,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기록하겠다.
한편 대구기상청은 주변 기압계의 영향에 따라 날씨 예보가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접근하고 있는 태풍 버빙카의 간접 영향을 받게 되면 예보가 급변할 수 있어, 최신 예보를 꼭 참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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