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교육청·자경위와 함께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근절' 간담회 개최

입력 2024-09-10 14:05:34 수정 2024-09-10 18:03:09

경북교육청,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와 공동대응 방안 모색 등 협업 강화

(오른쪽부터)김철문 경북경찰청장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배성훈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이 9일
(오른쪽부터)김철문 경북경찰청장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배성훈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이 9일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근절 간담회'를 끝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은 9일 경상북도교육청, 경상북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근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소년들의 딥페이크 성적 영상물 제작·유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공동 대응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경북청 만남의 방에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을 비롯해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배성훈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관별 자체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사안 발생시 피해자 보호 및 청소년 선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경찰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각 기관과 공유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철문 청장은 "청소년들이 불법촬영, 허위 영상물 제작이 명백한 범죄임을 인지하고 경각심을 갖는 것이 디지털 성범죄 예방·대응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 경북도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 청소년이 디지털 세상에서도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경찰은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날 31일까지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집중 예방 교육기간으로 지정해 활동에 나섰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의 특별예방교육과 자체 제작한 카드뉴스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전문 상담기관 연계와 신속한 영상물 삭제·차단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