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함께 발전한 검색엔진…"AI로 더 똑똑한 검색 가능한 시대 열린다"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검색엔진은 시대에 따라 발전을 거듭해왔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검색엔진은 또 다른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최초의 검색엔진은 1990년 개발된 아키(Archie)로 아카이브 목록을 생성하고 특정한 파일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후 1993년 웹 기반의 알리웹(ALIWEB)이 소개됐으나 편의성이 떨어지는 탓에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이듬해 공개된 야후(Yahoo!)는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검색엔진이었다. 웹크롤러를 활용해 문서 전체를 검색할 수 있었고, 실시간으로 바뀌는 정보를 최신 상태로 보여주는 체계를 갖췄다.
검색엔진의 절대 강자 구글(google)은 스탠퍼드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연구 프로젝트를 계기로 시작됐다. 웹사이트를 분석해 중요도를 평가해 검색 속도 및 결과의 품질을 높였다. 1998년 출시된 구글은 혁신적인 검색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다.
한국의 경우 1990년대 후반 출시된 포털사이트 기반의 네이버, 다음이 현재도 국내 검색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한다.
구글, 네이버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했다. 텍스트가 아닌 음성인식·이미지 검색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용자 편의성이 증대됐다.
최근엔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검색엔진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챗GPT를 비롯한 거대언어모델(LLM)이 고도화됨에 따라 자연스러운 대화 형식의 검색이 가능해졌다. AI가 개별의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결과를 제시하고 학문 연구와 여행, 쇼핑 등 분야별 특화된 검색엔진도 AI 기술과 함께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현덕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은 "하나의 단어에서 단어가 조합된 문장, 이제는 전후 문맥을 이해하는 단계로 검색엔진이 발전하고 있다. 광범위한 데이터를 단시간 내 처리하는 것은 물론 추론을 통해 정확도가 높은 답변을 내놓는다. 이전에는 여러 차례 검색을 해서 원하는 정보를 취득했다면, 향후 단 한 번의 질문으로 정확한 결과를 얻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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