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케어챗' 서비스 시작

입력 2024-09-04 06:30:00

영남대병원 케어챗 서비스 화면.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 케어챗 서비스 화면.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이 ㈜카카오헬스케어의 대학병원 컨시어지 서비스인 '케어챗'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일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케어챗은 외래진료 예약 및 확인, 위치 안내, 대기 순번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환자가 예약을 위해 여러 경로를 알아볼 필요 없이 카카오톡 상에서 영남대병원 채널을 추가한 후 서비스 가입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 번의 서비스 가입으로 영남대병원 채널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학병원 진료가 처음인 초진환자의 경우 자신의 질환에 맞는 진료과를 선택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며, 예약을 하기 위해 콜센터에 전화 연결을 수회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AI 기반 케어챗은 환자가 자신의 대표적인 증상을 입력하면 이에 맞는 진료과를 추천하고, 24시간 중 언제라도 간편하게 진료 예약이 가능해 병원을 방문하는 첫 시작인 예약 과정에서부터 불편함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환자 경험을 제공한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휴대폰을 이용하는 전 연령대에서 이용률이 높은 카카오톡 플랫폼을 이용해 병원 진료 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편의성 증진과 병원 내부 혼잡도를 완화하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영남대병원은 2일부터 외래 진료 예약 서비스를 케어챗을 통해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외래 진료 대기 순번 안내나 진료비 결제, 각종 증명서류 발급 등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 시점부터 발생하는 모든 병원 내 여정에 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경철 영남대병원장은 "앞으로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발전하는 기술과 변화하는 고객의 필요를 빠르게 반영해 영남대병원 스마트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