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사, 노인스포츠지도사,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정년 퇴직을 앞둔 김정훈씨는 최근 일자리 관련 기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문을 읽던 중 그의 눈에 확 띄는 기사를 발견했다. 60대 이상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노노(老老)케어'의 확산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 내용이었다.
'이거다!'라고 생각한 김 씨는 백세시대에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성인들이 노인복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가 확대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이같은 시대 상황에 발맞춰 2025학년도부터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미래라이프융합과'를 신설한다.
'미래라이프융합과'는 다양한 성인학습자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며, 자기계발, 사회 공헌, 여가와 건강을 도모하고 경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재테크 등 분야별 특화된(트랙별)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배우는 즐거움과 재취업의 기회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목표다.
이영옥 교수는 "미래라이프융합과는 기존 여러 학과 교육과정 중 성인학습자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모아, 이들에게 최적화된 교육 과정을 구성한 특화된 학과다.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해 성인학습자들이 피부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학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진전문대는 IT(정보통신), 인테리어, 사회복지, 경영, 파크골프 등 성인학습자를 위한 다양한 학과를 운영하고 있지만, 미래라이프융합과처럼 다이제스트한 형태는 드물다.
이지훈 입학지원처장은 "미래 라이프인 백세시대를 웰빙으로 건강하게 살면서 경제적 안정도 도모하고, 여가를 의미 있는 활동으로 만들어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삶을 지원하는 학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는 단순한 학과 신설을 넘어 성인학습자들의 평생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성인학습자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이 센터를 통해 학과별로 다양한 교수법과 학습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전문 학과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미래라이프융합과'가 탄생하게 됐다.
특히 이 학과는 다양한 자격증 취득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험형 및 실무 자격취득 과정을 제공한다. 김 씨처럼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자아실현과 사회 공헌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정희진 교수는 "미래라이프융합과는 재직자 및 성인학습자들이 평생교육사 2급, 노인스포츠지도사, 요양보호사, 바리스타 자격증, 노인심리상담사, 재테크 분야의 실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 사회에 재진출할 수 있도록 서포트한다"며 "졸업 후에는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지역사회 리더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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