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6일 나흘간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서
국악인·클래식 연주가·지역 인디밴드 등 참여
2024 남구청년예술제 '남구와 벗-하다'가 다음 달 3일(화)부터 열리는 '프린지 페스타(FESTA)'를 시작으로 2주간 열전에 돌입한다. 본 축제에 앞서, 소규모 청년 예술인의 저력을 보여줄 이번 행사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오후 7시 30분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에서 펼쳐진다.
3일(화)에는 국악 한마당이 축제의 포문을 연다. 제30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부산국악대전 일반부 문화체육장관상을 수상한 소리꾼 박은채와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예나경이 흥보가, 춘향가, 금강산 타령, 밀양 아리랑 등으로 우리 소리의 신명과 아름다움을 전한다.
다음 날인 4일(수)에는 대구가톨릭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구오페라콰이어 정단원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권찬미가 테너 전지훈, 피아노 정은해와 협연해 해설이 있는 클래식 무대를 준비했다. 오페라부터 가곡, 차이콥스키 피아노 연주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다.
계속해서 5일(목)에도 클래식의 향연이 이어진다. 경북대 예술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예린이 또래의 청년 예술인 바이올리니스트 구세연, 소프라노 임예진, 베이스 이호준과 클래식 앙상블 '제스트(ZEST)'로 무대에 선다. 슈만과 슈베르트, 생상스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음악가들의 곡들로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무대를 준비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금)에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디밴드 2팀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개성 있고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는 쏘노로스와 새처럼 자유롭게 노래하는 밴드 허밍버드는 각 팀의 대표곡에 더해 새롭게 편곡한 대중음악, 합동 무대 등을 선보이며 대구 대표 밴드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프린지 페스타(FESTA)를 통해 보다 가까이서 청년 예술인과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2024 남구청년예술제 '남구와 벗-하다'는 올해부터 소규모 연주단체 공연인 '프린지 페스타(FESTA)'와 10인 이상의 대규모 그룹 공연인 '청년예술제'로 세분화했다. 공모를 통해 총 11개 팀을 선정 후 여기에 예비청년예술인 '경북예고 챔버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총 12개 팀이 축제를 채운다. 본 축제인 청년예술제 '남구와 벗-하다'는 다음 달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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