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윤관석·허종식·이성만 1심 '집유'

입력 2024-08-30 14:52:26 수정 2024-08-30 15:54:55

왼쪽부터 민주당 윤관석·임종성·허종식 의원. 연합뉴스
왼쪽부터 민주당 윤관석·임종성·허종식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민주당 전·현직 의원 3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30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허종식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추징금 300만원, 윤관석 전 의원에게는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성만 전 의원에게는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30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현직 국회의원인 허 의원의 경우 징역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법원은 이날 재판에 불출석한 임종성 전 의원에게는 다음 달 6일 선고하기로 했다.

이들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봉투를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허종식 의원과 이성만 전 의원, 임종성 전 의원은 2021년 4월 송영길 전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윤관석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들어 있는 돈봉투 1개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성만 전 의원은 같은 해 3월 송 전 대표 등에게 부외 선거자금 총 1천100만원을 준 혐의도 받았다.

한편, 이들에게 돈을 건네준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전 의원은 경선 캠프 관계자로부터 선거자금 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도 별도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상고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