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다이아몬드 파이널 `2연패` 위해 로마 출전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7위로 아쉬움을 삼킨 우상혁(28·용인시청)이 2회 연속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4시 20분(현지시간 30일 오후 9시 20분)에 이탈리아 로마 올릭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공동 4위(11점)인 우상혁은 로마 대회에서 4위 내에 들면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다.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대회는 현지시간 기준 ▷4월 20일 중국 샤먼 ▷4월 27일 쑤저우 ▷7월 12일 모나코 ▷7월 20일 영국 런던 ▷8월 25일 폴란드 실레지아 ▷8월 30일 이탈리아 로마 대회 등 모두 6개다.

각 대회 1∼8위는 8∼1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게 되는데,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우상혁은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 두차례만 출전했다. 7월 12일 모나코 대회에서 우상혁은 2ｍ28을 넘어 3위(6점)에 올랐고, 실레지아에서는 4위(5점)를 했다.

많은 점퍼들이 파리 올림픽에 대비해 다이아몬드리그에 적극적으로 출전하지 않아서 랭킹 포인트 15점을 얻으면, 6위 안에 들 수 있다.

28일 대회는 우상혁을 비롯해 모두 9명이다.

실레지아에서 우승한 '이탈리아 육상 스타' 장마르코 탬베리와 파리 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한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 6위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 8위 티호미르 이바노프(불가리아), 9위 얀 스테펠라(체코)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다만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다이아몬드 랭킹 포인트 1위(30점)인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포인트 2위(19점) 셸비 매큐언(미국), 3위(14점)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등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우상혁, 다이아몬드 파이널 '2연패' 위해 로마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