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지역 첫 벼베기가 27일 남산동 일원에서 진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첫 벼베기 현장을 방문해 수확의 기쁨을 농민과 함께 나눴다.
이날 현장엔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최준식 경주농협 조합장, 안영석 경주농협특수미쌀작목회 회장과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주 시장은 먼저 벼 작황을 점검한 후 직접 콤바인에 올라 벼베기 체험을 했다. 이어 농민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벼 재배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
이번에 수확한 품종은 조생종인 해담벼로 지난 4월 21일 첫 모내기를 했다.
경주농협특수미쌀작목회(34호)는 이날 첫 벼베기를 시작으로 130㏊ 규모 논에서 쌀 660t을 수확해 '이사금 쌀'이란 이름으로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폭우와 폭염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큰 피해 없이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며 "수확기가 끝날 때까지 좋은 날씨가 이어져 풍년 농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