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경제교류 활성화하고 동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 체코 방문 시 국내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동행하기로 했다. '팀 코리아'의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트일 양국 경제교류의 꽃을 피우기 위함이다.
25일 정·재계에 따르면 9월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는 대한상의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사절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에선 정의선 회장을 대신해 장재훈 사장이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대 그룹 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지난해 7월 '팀 코리아'를 이뤄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업 관계자들도 사절단의 일원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제사절단은 대한상공회의소 차원에서 모집·선정하고 있다"며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을 통해 양국 경제교류의 물꼬가 트일 것에 대비한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1일 '한-체코 협력 관계 심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체코 방문과 관련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 양국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7월 "조만간 체코 측과 본격적으로 만나 TIPF를 체결하고 액션플랜에 담긴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 양국 원전 협력 방안을 비롯해 금융·산업·에너지·과학기술·교통 인프라·교육 등 전 분야에 걸친 호혜적 협력 추진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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