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2024 다낭시 한국·베트남 축제에 참가,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양 도시 간 교류를 강화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다낭시의 당서기 등 다낭 대표단이 봉화군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양 도시 간 교류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다낭시 한국·베트남 축제는 베트남과 한국 간의 문화적 유대를 기념하고 강화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의 홍보 전시관 운영, 태권도 공연, 한국 전통 악기 및 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교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 자리에서 봉화군은 베트남 독립 왕조인 리 왕조의 후손과 유적지가 위치한 유일한 곳임을 알리고 현재 추진 중인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과 봉화 은어·송이축제, 농·특산물 등을 소개했다.
개막식에 한국 대표로 나선 박현국 봉화군수는 "양국 간 오랜 우정과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봉화군 우호교류단은 지난 16일 다낭시청을 방문, 응웬 반 꽝 다낭 당서기장과 환담을 갖고, 관광 분야의 교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고 다 낭시는 봉화군의 지속적인 축제 참여를 요청했다.
군은 지난 17일 다낭시 두이탄대학교를 방문, 두이탄대학 교수들과 함께 'K-베트남벨리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해당 사업의 중요성과 향후 협력 방안도 추가로 논의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양국 간의 상호 협력과 발전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만남이 됐다"며 "앞으로 양 도시간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봉화군 외에 의정부시, 구례군, 경상북도, 제주도 등 여러 지자체들이 참가해 양국 간의 문화적·경제적 교류를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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