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출신 고 정형진 지사, '영주청년동맹' 활동 옥고
함양 하기락 지사·무안 부태담 지사 등 유족에게 전수
경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용수)은 8월 1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최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항일 독립운동 공적이 새로 확인된 독립유공자 유족들에게 대통령 표창이 전수됐다.
이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로부터 대통령 표창과 수장을 추서·전수받은 독립유공자는 고 정형진 지사, 고 하기락 지사, 고 부태담 지사 등 3명이 항일운동 공적을 인정 받았다. .
고 정형진 지사는 경북 영주 출신으로, 1930년 3월 '영주청년동맹' 재무부장으로 활동하던 중 격문을 살포하려고 계획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고 하기락 지사는 경남 함양 출신으로 1929년 12월 서울에서 경성제2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 동맹휴교 참여로 무기정학을 받고, 1939년 2월 일본 도쿄 와세다대학 재학 중 '조선인유학생동창회'에서 민족의식 고취 연설을 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전남 무안 출신의 고 부태담 지사는 1925년 10월 '도초면소작인회' 회원으로 일제의 고율의 소작료에 반대하는 소작쟁의 활동을 전개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