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생활고로 인해 후원금을 요청했던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현재 자신이 거주 중인 아파트로부터 관리비 미납 문자메시지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지난 8일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파트 관리소장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메시지엔 '관리비를 납부하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장 최근 메시지는 '체납 관리비로 인하여 한전에 단전 신청하오니 관리사무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와 함께 정 씨는 "한 달을 변원에서 죽네 사네 하며 10kg이 빠졌는데 염증 너무 심해져서 재입원하고 월요일날 다시 퇴원한다"며 "너무너무 힘들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현재 제 명의 계좌를 쓸 수 없다. 꾸준히 국민으로 후원이 들어오고 있지만 한 푼도 못 꺼낸다"고 말했다.
그는 "월요일 퇴원은 퇴원하고 어머니에게 가야 한다. 저번달 거희못갔고 이번 달도 입원하느라 못 갔는데 날도 더운데 어머니가 걱정되고 저번 달 계속된 자녀들의 입원과 어머니의 병원 저의 입원으로 두 달째 밀린 월세와 관리비는 단전까지 이어질 상황이다"며 "하루하루 지날수록 점점 힘겨워 지지만 그래도 버텨 낼 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녀 명의의 계좌번호와 함께 "모든 후원은 제 명의 계좌가 아닌 것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월요일부터 다시 달려보겠다. 다들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정 씨는 꾸준히 지지자들로부터 후원금을 요청하고 있다. 전날인 지난 12일 역시 정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스티커로 얼굴을 가린 아들 사진을 올리며 "인생이 많이 힘들다. 8년 전 국정농단이랑 말도 안 되는 법리로 어머니가 구속 되신 후 혼자서 아들 셋을 건사하며 울며 겨자 먹기로 8년을 버텼다"며 생활고를 호소한 바 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서도 자녀의 계좌번호와 함께 "아이 셋을 키워야 하는 싱글맘인 저에게 힘을 보태주실 수 있나. 적어도 아이들이 시원한 집에서 밥 잘 먹는거 그거 이외엔 바라는 것도 없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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