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최근 불거진 이재명 대표 후보 관련 발언 논란 등에 대해 10일 "내주 초 여러 현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거 열기가 고조되면서 저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8일 SBS라디오에 나와 "(정 후보가) 이재명 전 대표의 최고위원 경선 개입에 대해 상당히 열 받아 있다"며 정 후보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박 전 의원은 "정 후보가 '최고위원회의는 만장일치제다. 두고 봐,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일부 친명(친이재명) 지지자들은 정 후보의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순회경선 초반 예상밖의 선두를 달렸던 정 후보는 지난주 호남 경선을 치르며 2위(누적 득표율 15.61%)로 내려온 상태다. 특히, 3위 한준호 후보(13.81%)와의 격차도 1.8%포인트에 불과한 상황이다.
정 후보는 "오늘과 내일을 경기, 대전, 세종 당원분들과 유세에만 집중하겠다"며 "정봉주에게는 오직 윤석열 탄핵과 오직 민주당 승리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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