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6℃ 찜통더위 지속… 대부분 지역 폭염 경보 발효
시간당 30~50㎜ 강한 소나기 예상, 돌풍 및 천둥·번개 동반
절기상 가을이 시작됐지만, 한여름 같은 폭염과 강한 소나기가 찾아온다.
밤낮으로 숨 쉴 틈이 없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입추'인 7일 대구경북의 낮 최고기온은 31~36℃로 예상되며,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치솟아 매우 무덥겠다.
오전 9시 기준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며 울진 평지와 경북북동산지, 울릉도와 독도는 폭염 주의보가 떨어진 상태다. 당분간 밤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는 곳도 많겠다.
이날 내릴 소나기는 특히 강할 것이란 예보가 나왔다. 5~60㎜의 비가 오전 9시부터 정오 사이,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시간당 30~50㎜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양상이 예상되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
다음날도 폭우와 무더위가 번갈아 찾아오는 날씨가 지속된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오전 9시부터 정오,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소나기가 예상되며, 강수량은 5~60㎜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9일도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소나기 소식이 있으며, 예상 강수량은 5~40㎜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은 연일 기승을 부리는 더위로 인한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릴 때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나, 이후 높은 습도 탓에 금세 무더위가 돌아온다"며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염분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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