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수(水)페스타, 9일간 10만 명 다녀갔다

입력 2024-08-05 16:23:03 수정 2024-08-05 16:23:55

기존 없던 새로운 유형 여름물 축제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
월영야행과 시너지 효과 통해 새로운 피서지로 급부상 계기
K-POP콘서트, 水 트롯 콘서트, 수페스타K 등 다양한 공연

안동의 사계절 축제 가운데 대표적 여름축제인
안동의 사계절 축제 가운데 대표적 여름축제인 '2024 안동 수(水) 페스타'가 축제 열흘 동안 10만여명이 다녀가면서 영남지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잡았다. 안동시 제공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가마솥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뜨거운 여름, 신나는 물놀이와 화려한 공연으로 시민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 '2024 안동 수(水)페스타'가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핫 여름! 쿨 안동!'이라는 주제로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10만 5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여름철 물놀이와 공연프로그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여름축제를 시민에게 성공적으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가득 메운 K-POP 콘서트 공연을 시작으로 DJ PARTY, 수(水) 트롯 콘서트, 대학 가요제인 수페스타K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안동의 사계절 축제 가운데 대표적 여름축제인
안동의 사계절 축제 가운데 대표적 여름축제인 '2024 안동 수(水) 페스타'가 축제 열흘 동안 10만여명이 다녀가면서 영남지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잡았다. 안동시 제공

특히, 축제 마지막 날,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강을 바라보며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근 채 풍류를 즐기던 조선시대 선비들의 피서법을 여름 물축제에 접목시킨 퓨전국악 밴드의 국악락페스티벌 공연 '풍류樂동'을 선보였다.

더위를 날려버릴 대형 튜브슬라이드와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대형 풀장에서 진행되는 단체 물총대전 등 물놀이 프로그램과 낙동강 수상에서 즐기는 패들보드 체험은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최근 물놀이 트렌드를 반영해 무대 앞 객석을 없애고 풀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동시에 무대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수중객석을 조성, 물놀이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같은 기간 월영교 일대에서 열린 월영야행 행사장과 성희여고 앞 축제장을 왕복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두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낸 결과 축제기간 총 30만여 명의 관광객을 안동에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안동시 관계자는 "여름 휴가기간 안동을 찾으면 물 축제와 월영야행, 선유줄불놀이 등 안동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색깔의 축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동이 타지역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름 피서지로 급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 했다.

수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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