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에서 음주운전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를 제외한 삼남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전북 순창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8분쯤 순창군 인계면 지산마을 앞 도로에서 A(22) 씨가 몰던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함께 차에 타고 있던 B(25·여) 씨와 그의 남동생 2명(18·17) 등 남매 3명이 숨졌다.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 등 3명은 친척 관계로 알려졌다. B씨 남매 가족은 휴가철을 맞아 A씨가 거주하는 순창으로 놀러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중상을 입어 제대로 진술을 못 하는 상태"라며 "우선 치료 뒤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박수현 "카톡 검열이 국민 겁박? 음주단속은 일상생활 검열인가"
'카톡 검열' 논란 일파만파…학자들도 일제히 질타
이재명 "가짜뉴스 유포하다 문제 제기하니 반격…민주주의의 적"
"나훈아 78세, 비열한 노인"…문화평론가 김갑수, 작심 비판
판사 출신 주호영 국회부의장 "원칙은 무조건 불구속 수사…강제 수사 당장 접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