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2관왕 오상욱, 전 세계 여심 찔렀다

입력 2024-08-01 17:30:00

잘 생긴 외모에 해외 SNS '시끌벅적'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오상욱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오상욱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펜싱 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잘 생긴 외모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제압하며 올림픽 3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 이와 함께 오상욱은 한국 펜싱 선수 가운데 첫 올림픽 2관왕 선수로 등극했다.

이런 소식에 SNS에는 오 선수 관련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해외 네티즌은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라며 오상욱의 인터뷰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K-드라마를 K-올림픽으로 전환할 시간", "신이 한국에 잘생긴 남자를 모두 모아놨다", "잠깐 우리나라 응원 멈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경기가 끝난 뒤 오상욱은 인터뷰에서 "개인전 금메달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굉장히 뜨겁다.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전 세계적인 건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브라질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는 기자의 이어진 질문에 "브라질에서요. 왜요"라며 어리둥절해했다. 기자가 "외모 때문 아니겠느냐"고 말했고, 그 순간 뒤를 지나가던 구본길 선수가 "브라질로 진출해라"고 농담도 던졌다.

이에 오상욱은 "(제 얼굴이) 브라질에서 인기 있는 상인지는 잘 몰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