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언휘 내과의원] 지난 6월 병원 확장 이전…"최신 장비들로 향상된 의료 서비스 제공"

입력 2024-07-31 06:30:00

확장 이전 행사 국회의원, 지역 유명 인사 등 500여명 참석
당뇨, 고혈압, 소화기 질환, 노화 방지 등 진료 영역도 확대

오랜 기간 내과 진료와 의료 봉사를 이어온 박언휘 내과의원 박언휘 원장. 박언휘 내과의원 제공
오랜 기간 내과 진료와 의료 봉사를 이어온 박언휘 내과의원 박언휘 원장. 박언휘 내과의원 제공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오랫동안 내과 진료를 하며 의료 봉사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앞장선 박언휘 내과의원이 지난 6월 동구 화랑로 건물로 확장 이전했다.

확장 이전한 곳은 승강기를 타고 4층에 내리면 병원 대기실로 바로 이어진다.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해 대기실에 편안한 소파를 배치하고, 진료실·수액실 등도 환자 중심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

병원 내부의 한쪽 벽을 채운 상패들이 박언휘 원장이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증명하듯이 진열돼 있다. 박 원장은 최근 경찰청과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58회 청룡봉사상' 인(仁)상 수상을 비롯해 지난 1996년부터 28년간 울릉도, 독도 등 도서 산간 지역과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의료 사각지대에서 1만5천여 명의 환자를 무료로 진료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박언휘 내과의원 확장 이전 행사에는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유명 인사, 이웃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언휘 원장은 이전행사에서 "최신 의료 장비와 쾌적한 환경을 바탕으로 더욱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 들여온 최신 의료장비로 기존 내과 진료 과목인 무통 상부 위장 관 내시

박언휘 내과의원 전경. 박언휘 내과의원 제공
박언휘 내과의원 전경. 박언휘 내과의원 제공

경 검사, 심전도 검사는 물론 당뇨, 고혈압, 소화기 질환, 갑상선 및 내분비 질환까지 진료 영역도 확대됐다.

박 원장은 "그동안 꾸준히 연구해온 노화 방지 분야 진료도 새롭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이 목표로 하는 노화 방지는 '활기찬 120세를 위한 삶'이다.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경제적 안정, 신체적 건강, 정신적 행복, 좋은 친구관계 등을 필수 요소로 삼는다. 병원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을 긴밀하게 연결해 환자들이 긍정적 자기 관리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유전자 검사와 환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식 검진으로 면역 치료, 주사 치료 및 레이저 치료, 동안 치료도 병행한다.

박 원장은 의료 환경이 열악했던 고향 울릉도에서 가까운 친구, 이웃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해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보고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지난 1966년 경북 성주 나병촌 보건소 의료봉사에서 독일인 수녀가 나병 환자를 돌봐주는 모습을 보고 약자들의 아픔을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고 스스로 약속했다. 그때부터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고향 울릉도는 물론 의료기관이 없는 지방을 누비며 의료 봉사를 다녔다. 지금도 지방의 시·군 보건소, 복지 기관 등을 찾아다니며 노인·장애인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고 있다.

박 원장은 봉사·기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 달에 두 번, 일요일에도 병원 문을 연다. 박언휘 내과의원 진료 시간은 월·수·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30분, 화·목·토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며, 첫째·셋째 일요일은 휴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