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썬봉사단,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에 '희망나눔태양광 9호' 설치

입력 2024-07-27 08:51:24 수정 2024-07-27 09:31:11

조선회복연구단 소속 故 박춘식 선생 가정에 설치 지원

그랜드썬봉사단이 지난 20일
그랜드썬봉사단이 지난 20일 '독립유공자 후손 희망나눔태양광 9호'를 경북 청송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고 박춘식 선생의 배우자 가정에 설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그랜드썬]

그랜드썬봉사단은 지난 20일 '독립유공자후손 희망나눔태양광 9호'를 경북 청송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고(故) 박춘식(1928~1987) 선생의 가정(배우자 이무학)에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고 박춘식(1928~1987) 선생은 1944년 안동농림학교 3학년 재학 중 조선회복연구단(일제의 패망을 예상하고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결성된 조직) 소속으로 무장투쟁을 준비해 1945년 3월 10일 거사를 실행하려 했으나, 조직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일경에 붙잡혀 심한 고문과 옥고를 겪고 1945년 8월 광복을 맞아 풀려났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의 숭고한 뜻을 기려 2004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정민영 그랜드썬봉사단 단장은 "그랜드썬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선(SUN)한 영향력을 펼치며 최대한의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며 "더 많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그 후손분들, 가족분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랜드썬봉사단과 국가보훈부가 함께 추진하는 독립유공자후손 희망나눔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은 에너지 지원을 넘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생활 수준을 높이고, 그들의 숭고한 헌신을 발판삼아 선한 영향력으로 희망의 빛을 전달할 계획으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