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경북에서 식히자" 주말부터 축제 팡팡 열린다

입력 2024-07-27 06:30:00

봉화은어축제·울릉오징어축제·안동水페스타 등

봉화은어축제. 경북도 제공.
봉화은어축제. 경북도 제공.

'삼복 더위'를 식혀줄 다채로운 여름 축제가 이번 주말부터 경북 곳곳에서 열린다.

경상북도는 오는 27일부터 제26회 봉화은어축제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은어야 놀자! Let's go 봉화로!'를 주제로 다음달 4일가지 열리는 은어 축제는 맨손잡이‧반두잡이 은어체험 행사를 축제기간 매일 4회 이상 열린다. 또 은어숯불구이 터에서는 직접 잡은 은어를 맛볼 수 있다. 또 어신선발대회, 은어 맨손잡이, 글로벌 어신 대항전 등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아이동반 가족을 위한 어린이 워터파크와 모래놀이장 등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편의도 크게 높였다.

울릉에서는 다음달 5일부터 사흘 간 '오징어 축제'가 열린다. 풍어 기원 제례를 시작으로 울릉 저동항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피맥(피데기+맥주) 파티가 예정돼 있다. 축제 기간 오징어 맨손잡기, 오징어 게임, 바다 미꾸라지 잡기 대회, 해변 몽돌 쌓기 대회 등 울릉도와 오징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안동 낙동강변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가지 '안동 수(水)페스타'가 열린다. 낙동강변 어린이 물놀이장과 연계한 수상 워터파크, 대형 물총싸움, 에어바운스 등 체험 행사 외에도 지역 예술인 공연, 레크레이션 등을 마련해 피서객들의 발길을 이끌 계획이다.

울릉 오징어 축제. 경북도 제공.
울릉 오징어 축제. 경북도 제공.

같은 기간 영주 문정둔치에서는 '2024 영주 시원(one) 축제'도 함께 열린다.

다음달 9일부터는 이틀 간 포상 송도 비치레트로 페스티벌이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다. 7080 복고 컨셉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에게 흥미로운 볼거리와 이색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오는 주말부터는 성주에서는 썸머워터파캉스 축제가 다음달 16일까지 계속되고, 문경호러축제(8월9~10일), 영덕 황금은어축제(8월2~4일) 등도 여름을 시원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면서 경북의 매력과 함께 행복한 추억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