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27일 홈에서 대전과 '벼랑 끝 승부'

입력 2024-07-24 15:17:57 수정 2024-07-24 18:43:38

대구와 대전, 나란히 11, 12위 기록 중…더 이상 물러설 곳 없어
이탈로, 정치인 합류로 공격 루트 숨통 틔여…결실로 이어져야

대구FC 공격수로 합류한 브라질 출신 이탈로(오른쪽) 선수. 대구FC 제공
대구FC 공격수로 합류한 브라질 출신 이탈로(오른쪽) 선수. 대구FC 제공

대구FC가 27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홈에서 광주를 상대로 0대 1로 패하며 리그 11위로 내려 앉았다. 이제 12위 대전과의 벼랑 끝 승부다.

대구는 지난 6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기지 못한 채 무승(3무 3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4경기는 무득점에 그칠 정도로 득점력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 극심한 골 가뭄을 겪고 있는 대구는 지난 라운드부터 정치인과 이탈로가 합류하며 공격 라인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특히 이탈로는 골문 앞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춰가며 무뎌진 공격력을 살려내겠다는 각오다. 다만 주장 홍철이 지난 라운드 경고 2회 퇴장 징계로 결장하는 것은 마이너스 요인이다.

상대 대전 역시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6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력을 대폭 강화하며 반등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경기 후반 느슨한 수비로 실점이 많았던 대전을 상대로 대구는 끝까지 집중할 필요가 있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

대구와 대전의 통산전적은 15승 19무 15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나, 최근 10경기에서는 6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대구가 대전을 앞서고 있다. 대전과 벼랑 끝에서 만난 대구는 홈에서 꼭 승리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