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정부 탈원전에 고사할뻔한 원전산업, 도약 발판 마련"

입력 2024-07-18 16:42:10 수정 2024-07-18 20:55:11

국민의힘 체코 원전 건설 수주 환영, "상용 원자력발전소 건설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자력발전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꾸린 '팀 코리아'가 15년 만에 체코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24조원 규모) '잭팟'을 터뜨리자 "원자력발전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우리가 상용 원자력발전소 건설시장에 진출하고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참으로 대단한 쾌거"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탈(脫)원전' 정책을 추진했던 문재인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의 원자력발전 산업 복원 노력을 강조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2030년 원전 10기 수출 달성 및 원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모두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대구 달성) 역시 "지난 정부의 망국적 탈원전 정책의 여파로 고사 위기에 놓였던 국내 원전 산업이 이번 수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막판까지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직접 수주전에 나서는 등 국가적 총력전을 펼친 값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으로 위기에 처한 원자력발전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과 원자력발전산업 관계자들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라고 전(前) 정부를 겨냥했다.

이와 함께 당권 주자들도 이구동성으로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원희룡 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힘을 모아 이룬 성과"라며 "국민의힘도 원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후보도 "자랑스럽다"며 "윤 대통령께서 지난주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힘을 실어주신 것에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