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 대표팀과 경쟁
연출상, 연기상까지 3관왕 쾌거
2024년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 경연에서 대구 대표로 출전한 극단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작품 '평화'가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구 지역 극단이 대상을 수상한 건 2001년 이후 23년 만이다.
15일 대구연극협회에 따르면 '평화'는 전날 용인에서 치러진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경연에서 전국 16개 시·도 대표 참가팀들을 제치고 대상에 선정됐다. 또한 이 작품의 창안과 연출을 맡은 이상명은 연출상, 극중 '트리가이오스' 역을 맡은 남우희 배우가 연기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평화'는 아리스토파네스의 고전을 현시대의 이야기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코미디, 음악, 무용으로 다채롭게 풀어냈다.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은 지난 4월 열린 대구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대구 대표로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하게 됐다. 본선경연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4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지난 달 28일부터 용인 전역의 공연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한민국연극제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극단들이 본선 경연을 펼친 가운데, 약 5천500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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