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농업 노지 스마트화 전환 등 추진
남북 9축 고속도로, 철도망 구축 등 건의
오도창 영양군수가 취임한 후 지난 6년 간 영양군은 발 빠르게 바뀌고 있다.
낙후한 도로망을 정비하고 고속도로·철도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최근에는 일손 부족 문제를 개선하면서 지역의 고추 산업을 지키기 위한 스마트팜 사업을 농림부에 신청하는 등 빠른 시대 변화 속 더 빠른 변화를 꾀하고 있다.
- 지난 2년 간 최고의 군정 성과는?
▶영양군은 일자리, 소득, 관광상품 등 많은 요소를 한 번에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이 대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유치'라고 내다봤다.
전 군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유치위원회는 9개월의 대장정을 끝으로 지난해 12월 양수발전소 유치라는 쾌거를 이뤘다.
발전소 건립에 따라 150여 명의 정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936억원의 각종 지역발전 지원금을 받는 등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복지정책에 많은 투자를 한다고 하던데?
▶영양군은 체계적인 노인 복지 시스템을 꾸렸다. 군내 182개의 경로당을 운영하며 냉·난방비, 쌀, 부식비와 다양한 취미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해 구성된 '바로민원처리반'은 지난 2019년도부터 운영해 지난해 기준 2천628건의 생활 불편을 처리하는 효자 행정으로 거듭났다.
100세 시대를 맞아 50세 이상 군민 건강검진비를 지원 중이고,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 전문화된 치매 관리 시스템 제공 등 지역사회 맞춤형 서비스도 인기다.
- 지역 대표 수익원 고추 산업의 변화 방향은?
▶영양군은 국내·외 환경 변화와 고령화, 노동집약적 관행 농법으로 어려움에 처한 고추농사를 대전환하고자 '노지고추 스마트 영농 확산기반 구축사업'을 농식품부에 건의했다.
전국 최대 고추 주산지인 영양에 노동집약적·관행농법 위주 '노지재배' 방식에서 '데이터 영농'으로 대전환시킬 스마트 영농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노력하고 있다.
- 전국 유일의 '3무 교통오지' 오명 해소에 나섰다는데?
▶교통오지 주민 접근성을 높이려 남북9축 고속도로(제3차 도로관리계획)에 신규 고속도로를 반영하고자 국토부에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의 조기 시행을 건의했다.
관련 지자체와 연대해 조선시대 '만인소'를 상소하는 심정으로 중앙정부와 국회에 청원해 고속도로가 없는 서러움을 하루빨리 털어버리겠다.
안동과 영양, 영덕을 잇는 동서철도망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국토부에 신청했다.
- '별 볼일 없는 세상, 별 볼일 많은 영양'이란 말은?
▶영양은 자연 가치를 잘 보존한 곳으로, 별 볼 일 없는 세상에서 별천지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전국 최대 규모 자작나무 숲과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반딧불이 등 지역특화 생태자원을 활용한 '별의별 이야기, 영양' 사업을 추진해 전국적인 밤하늘 생태관광 명소로 브랜드화하고 있다.
새롭게 설치할 지름 15m 구 형태의 디지털 천체투영관(오로라 돔)은 우주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연출하고 다양한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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