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MI, 나노 코리아에서 CNF 나노섬유소재 선보여

입력 2024-07-13 12:13:42 수정 2024-07-13 12:19:57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은 지난 3~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은 지난 3~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 코리아 2024'에서 셀룰로스 나노섬유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은 이번 전시회장에 마련된 KOTMI 부스 모습. KOTMI제공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그린소재연구센터는 지난 지난 3일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나노 코리아(NANO KOREA) 2024'에 참가했다.

올해 22회째를 맞은 '나노 코리아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과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나노 분야 소재·부품·장비 등 나노기술 전문 기술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일본을 비롯한 40개국에서 연구기관과 관련 업계 관계자 1만 2천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나노기술 상용화를 위해 교류했다.

KOTMI는 '자원 순환형 셀룰로스 나노섬유 소재 산업화센터'라는 이름으로 KOTMI 그린 소재 연구센터가 개발한 셀룰로스 나노섬유(CNF)와 CNF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CNF는 식물의 구성성분인 셀룰로스를 나노 크기인 10억분의 1로 분해한 물질로, 분자 간 결합력이 탁월해 강철만큼 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여러 산업에 응용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섬유 소재 기술로 평가된다.

KOTMI 그린 소재 연구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경산시가 추진하는 '자원순환형 셀룰로스 나노섬유소재 산업화센터' 사업을 통해 CNF 소재 생산 및 제품화, 시험평가 장비구축 및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또 더불어 CNF 기술활용 제품의 발굴 및 시장진입 촉진, 친환경·저탄소 기반 소재부품 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지원을 2026년까지 진행한다.

정용일 KOTMI 그린소재연구센터장은 "친환경 아이스팩, 샴푸 바 등 다양한 공산품부터 산업용 필름, 철도용 방진 고무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적용 범위는 매우 넓다. 아직 대량생산 및 상용화에까진 이르지 못했으나, 올해 산업화센터 설립을 계기로 국내기업의 연구·개발 지원 폭을 확대해 관련 시장 성장을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