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인간극장' 7월 15일 오전 7시 50분
캐나다 해밀턴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보트를 타고 그리스를 시작으로 지구 반 바퀴를 돌았다. 지난 5월, 대한민국 통영에 닻을 내렸다.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산으로, 바다로 캠핑을 다녔었다. 그러다 세계 여행을 결심하고 떠났다. 온 식구가 그리스로 넘어가 중고 요트를 구해 면허를 따고 그들만의 첫 항해를 시작했다. 망망대해에서 돌고래 떼를 만나고 폭풍우가 지나갈 땐 간담이 서늘했지만, 항해를 멈출 수 없었다. 그렇게 순풍에 돛 단 듯 모든 게 순조롭기만 했지만 예상치 못한 첫째 다인이의 방황에 부부의 마음이 출렁거린다. 결국 통영에 정박해 있는 동안 다인이가 근처 고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을지 알아본다.
요트 재정비를 위해 여섯 식구는 고생한 배 바닥에 붙은 따개비와 묵은 때를 닦아내고, 페인트도 새로 칠하며 단장을 시킨다. 용감한 도전 끝에, 떠난 자들만 알 수 있는 행복을 만끽한 여섯 식구는 오늘도 항해 중이다.
댓글 많은 뉴스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