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예회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 업'-전통창작단체 4팀 최종 선정

입력 2024-07-02 09:35:35

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4팀, 오는 11월 릴레이 경연 시작

주식회사 퓨전국악 이어랑.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주식회사 퓨전국악 이어랑.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 업(JUMP UP)'의 전통 창작단체 모집에 총 4개 팀을 선정했다.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점프 업'은 우리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젊은 국악인들로 구성된 창작 국악 연주 단체부터 동·서양악기의 크로스오버 밴드까지 다채로운 국악 창작단체 18팀(서울·경기 3, 대전·충청 2, 부산 1, 대구 12)이 사업에 지원해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1차 서류 및 영상 심사, 2차 실연 및 인터뷰 평가 등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총 4개 팀은 ▷우리음악집단 소옥(대구) ▷조선버전(부산) ▷㈜퓨전국악 이어랑(대구) ▷트리거(대구)이다.

'우리음악집단 소옥'은 2018년 창단한 창작국악 연주단체로, '본질을 잃지 않은 대중적인 음악'을 지향하며 이를 반영한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의 신작을 매해 창작하고 있다.

'국악그룹 조선버전'은 국악 전공자들이 모인 팀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정서가 담겨있는 한국 음악을 대중·현대음악과 결합시켜 새로운 국악 장르의 작품을 창작해 공연하고 있다.

국악그룹 조선버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국악그룹 조선버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퓨전국악 이어랑'은 '듣는 이의 귀와 함께 듣기에 편한 음악을 연주한다'는 뜻을 담은 팀으로, 우리의 음악이 사회적으로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트리거'는 가야금, 거문고, 아쟁의 소리를 중심으로 구성된 음악 단체로, 한국의 예술적 미(美)를 현(鉉)의 언어로 표현하고 대중에 전달하고자하는 연주단체다.

선정된 4개 팀은 국악 분야 최고 전문가의 1:1 멘토링과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창작·프로덕션 인큐베이팅을 통해 오는 11월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에 출연하는 기회를 얻는다. 선정 팀에게는 자문위원의 공연 평가를 통해 최대 1찬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경연 평가 최우수 1개 팀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대표 단체로 홍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사업 연계를 통한 해외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구문화예술회관 자체 기획 공연과 더불어 2025년 대구시립국악단과의 연계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문의 053-606-6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