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오늘도 사직서 긁었다"…대세로 자리잡은 이 카드

입력 2024-06-25 19:10:39

시발(始發)카드 이미지. BC카드
시발(始發)카드 이미지. BC카드

25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사회초년생에게 적합한 카드 순위를 공개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딘 직장인의 신용카드 발급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 혜택을 모두 꿰고 있는 전문 직원 20명이 추천했다.

이들이 뽑은 사회 초년생을 위한 카드 1위는 지난 2021년 9월에 출시된 BC 바로카드의 '시발(始發)카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5천원, 해외겸용 8천원이다.

시발카드는 웹예능 프로그램 '워크맨'과 협업해 MZ세대 직장인을 위해 출시했는데, 파격적인 카드명으로 출시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카드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비용을 말하는 신조어 '시발비용'(스트레스 등으로 홧김에 사용한 비용)에서 이름을 따온 상품이다.

'시발'의 사전적 의미는 '일이 처음으로 시작됨'을 뜻하며 시발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은 요즘 대세로 자리 잡은 '세로형'이며 카드를 긁을 때마다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사직서' 디자인이 적용됐다.

해당 카드는 기본적으로 전월 실적이나 할인 한도 없이 어디서나 0.7% 할인이 가능해 신용카드가 처음인 사회초년생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위는 삼성카드의 '탭탭 오(taptap) O'가 차지했다. 연회비는 국내와 해외겸용 1만원이며 비교적 무난한 전월 실적으로 사회 초년생 맞춤형 인기 카드 중 하나다.

'탭탭 오'는 대중교통, 쇼핑, 카페, 택시, 통신, 영화 등 6가지에 혜택을 집중해 연 최대 36만워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또,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로 생활 패턴에 맞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데 스타벅스 혜택을 선택할 경우 50% 할인이 가능하다.

3위는 'BC 바로 클리어 플러스'가 선정됐다. 해당 카드는 연회비가 국내해외 모두 5천원으로 다른 카드들보다 저렴하며 전월 실적도 15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다.

특히, 점심시간 7% 할인 혜택으로 점심값 1만원 시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음식업종에서 1만원 이상 결제에 한해 7% 할인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