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지역 섬유 중소기업 현장의 AI(인공지능) 기술 접목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지역 섬유 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이러한 지역 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 생산 현장의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을 유도하고, AI 기술 접목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신속하게 차별화 신상품을 개발을 지원해 기업의 성장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조 공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섬유소재 공정저탄소화 기반 조성사업'은 노후 제조설비에서 전력을 과소모하는 부품 교체를 돕는다. 또 '에너지 효율 개선 설비 구축지원'을 통해 생산공장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비용 지출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첨단 기술을 도입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섬유제조 자동화 및 디지털 기반 마련사업'은 수작업과 수기에 의존하던 기존 제조공정을 자동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DX)에 관심은 있으나 기술정보의 사각지대에 있던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컨설팅 지원을 통해 생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최근 산업계 변화를 주도하는 AI 기술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섬유전문지식 생성형 AI 구축 및 활용사업'을 통해 섬유기술의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해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섬유 관련 정보, 노하우 등을 AI 챗봇에 탑재해 기업에서 기술개발, 생산, 마케팅 활동 중에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은 지역 섬유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 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185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섬유와 타 산업 간의 융합 신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생산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ktdi 컨설팅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원사를 포함한 직물, 제품개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ktdi 컨설팅 그룹은 기업이 겪고 있는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해소한다. 일정 기간 기업에 방문해 신제품 기획·설계부터 생산기술에 이르는 전 공정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기업을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상담이 가능한 '기업애로 119'를 운영하고 있다.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원장은 "급속한 산업환경변화에 따라 기업이 원하는 부분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과 함께 지역 섬유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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