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 업무협약

입력 2024-06-24 15:11:05 수정 2024-06-24 15:20:44

국가유공자 중 주거취약계층 주택에 화장실 신설, 지붕 개량, 도배·장판·창호 정비

경북도는 24일 도청 사림실에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경북도는 24일 도청 사림실에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4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국가유공자 가운데 장애·노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주거취약계층이 자택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화장실 신설, 지붕개량 등 주택구조를 개선하고 도배와 장판, 창호 등 생활 편의시설을 다듬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며 유공자 대상 예우를 강화해 왔다. 한국의료복지공단은 2010년부터 15년 간 경북에 35억7천만원을 투입해 누적 589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주거 환경개선이 꼭 필요한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공단은 국가유공자가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이를 지원해나간다.

한편, 양 기관은 이날 지역의 저소득 모범 보훈대상자를 위한 위문금도 전달했다. 위문금은 생활이 어려운 모범 보훈대상자에게 1인당 5만원씩 전달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지역 내 더 많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이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북도는 국가유공자 예우와 복지 증진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