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제의 중심 대구성서산업단지(이하 성서산단)가 혁신을 통해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일자리 확대를 통해 '젊은 산단'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성서공단)은 지난 2020년 성서산단이 산단대개조 거점 및 스마트산단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쾌적한 산업단지 조성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조성▷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 등 3가지 목표를 수립했다.
성서공단은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안전·환경·교통·편의시설 등 산업단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KT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성서산단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효율성 향상을 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기반을 마련하는 '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BIPV(건물일체형 발전) 자가소비형 태양광 구축, 탄소저감설비 교체, 피크제어 하이브리드 UPS(무선전원장비) 설치, 에너지 진단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를 완성해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에너지 비용 절감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탄소저감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산업 전환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성서공단은 경북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손잡고 '대구 모빌리티산업 육성 혁신 생태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학연 연계 협력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성서공단은 기업체가 안고 있는 다양한 기술적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전문 전문위원들의 자문을 받아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아울러 협력망 강화를 통해 기업 대응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첨단로봇 도입을 지원하는 '첨단제조로봇 활용 표준공정모델 실증사업'도 주목할만 하다. 입주기업 6곳이 첨단제조로봇 도입비용 국비 50%를 지원 받았으며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성서산단 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운영사업'은 물류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정보시스템 및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구축, 친환경 물류운송을 실현하고 있다.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어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입주업체가 산업안전보건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성서공단은 젊은 근로자들의 자기개발 및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료 강좌 등 자기계발 활동의 기회를 마련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성태근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성서공단 입주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의 발굴과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청년들이 머물고 싶어하는 젊은 산단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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