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출마 선언' 한동훈에 "尹정권 기획자, 과거 기준 자신에게도 적용해야"…'한동훈 특검법' 거듭 주장

입력 2024-06-23 16:36:19 수정 2024-06-23 17:20:52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자정보 압수·수색에 관한 특례법 제정을 위한 입법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자정보 압수·수색에 관한 특례법 제정을 위한 입법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을 만드는 기획자였고 근래까지만 하더라도 황태자였다"며 '한동훈 특검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조국 혁신당 공약 1호인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한동훈이라는 정치인 개인의 몸값을 올리는지 낮추는지, 그 사람을 플라이급으로 만드는지 헤비급으로 만드는지는 아무 관심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 구성을 놓고 계속되는 여야 갈등에 대해선 "권한쟁의 심판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다. 국민의힘의 정치적 일종의 쇼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의 청사진도 제시하며, "(2년 뒤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과 일정한 긴장, 경쟁이 생길 것 같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이날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겠다"며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