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일 ㈜일지테크 대표 "물류비용 절감,기업 유치 통한 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
"경산~울산간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대구와 경산,연천 등지의 자동차부품산업 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업의 물류비용 절감,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대구경북 전체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경산산업단지 내 입주업체인 ㈜일지테크 구본일 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북지역 민생토론회에서 경산~울산간 직통 고속도로 개설을 건의했다. 일지테크는 1986년 설립해 38년째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현대차 등에 공급하며 국내·외 사업장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기업이다.
구 대표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큰 애로사항 중 하나가 생산한 차 부품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까지 공급하는데 운송비(매출 대비 약 5%)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 회사는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2014년, 2019년, 2022년에 현대차 울산공장과 가까운 경주시 외동에 1,2,3공장을 지어 가동하고 있다. 2025년까지 외동2산단에 4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구 대표는 "경산시와 대구시 제조업체의 약 60% 이상이 울산 현대자동차와 HD현대중공업에 납품하는 1,2,3차 협력업체이다. 이 업체들이 울산까지 먼거리 운송에 따른 물류비용 때문에 수익성과 원가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경산산업단지와 가까운 경부고속도로 경산 IC에서 울산 현대차까지 거리가 100km가 넘는다. 경산~울산 고속도로 개설시 68km로 약 38km 단축되며 교차로 지체 해소 등으로 운송 시간이 1시간30~1시간 40분 걸리던 것을 40~50분 정도 단축할 수 있어 물류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산과 대구는 물론 경북 구미 칠곡 등 중·북부지역의 수출 물동량이 엄청나다. 경산~울산간 직통고속도로가 개설되면 대구경북 수출업체는 물론 관련 제조업체들이 엄청난 물류비용 절감과 운송시간이 단축돼 기업 및 산업 경쟁력 강화돼 더 발전할 수 있다"면서 "대구경북의 기업인들은 물론 시도민들도 이 고속도로 개설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 대표는 "이 구간의 도로 개설은 물류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국토의 균형발전과 기업 및 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의 성장 발전,인적 물적 교류 확대, 관광 산업 활성화 등 사회· 경제적 엄청난 파급 효과가 있는 만큼 꼭 개설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는 "대구에서 경산의 산업단지 등으로 출퇴근을 하는 근로자들이 도시철도 노선이 연결되지 않아 도로 교통체증과 통근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 대구도시철도2호선의 연장을 적극 지원 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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