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부터 7월 20일까지
의성의 복합문화공간 안계미술관에서 이민주 작가의 개인전 '고양이 가족'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전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작가는 개인적이고 사적인 일상의 생활에서 작업의 모티브를 얻는다. 그의 작품에는 결혼 이후 네 마리의 고양이와 가족으로 지내는 삶이 고스란히 투영된다.
작가는 "지켜야 할 것이 있다는 점과 돌봐야 하는 존재가 생겼기에 모든 것을 바라볼 때 사랑이란 이름의 필터가 씌워진다. 다른 것을 바라볼 때도 사랑의 필터가 씌워지면 아주 작은 존재들도 안쓰럽고 대견해진다. 그런 시선들이 그림 속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의 작업 중 고양이, 가족, 사랑 테마에 속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회화, 설치, 도자,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현주 안계미술관 관장은 "단순하고 무가치해 보이는 사물과 작은 생명체들에 관심을 두고 따뜻하고 다정한 마음으로 오랜 시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에는 상상과 환상, 파편들로 떠다니는 머릿속 자잘한 흩어진 조각들을 다시금 소중하게 돌아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7월 20일까지 이어지며 일, 월요일은 휴관한다. 054-861-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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