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계명대, 대가대병원 전공의 복귀안해
영남대병원 3명, 파티마병원 9명 복귀
교수들 “하루빨리 개원 하려는 전공의 돌아오겠나”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내려진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는 등 퇴로를 열어 줬지만 막상 일선 대학병원에서는 복귀하는 전공의들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5일 하루동안 대구지역 4개 대학병원에서 복귀하는 전공의를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전국적으로도 전공의 복귀율은 30% 이하로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4개 대학병원에서 5일 하루동안 복귀한 전공의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대병원의 경우 전공의 193명 중 179명(92%)가 병원을 떠났다. 아직 복귀하지 않았으며 사표수리도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대병원은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 130명 중에 이날 오후까지 3명이 복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이날 복귀한 전공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련병원인 파티마병원은 전공의 72명 중 9명이 복귀했다.
앞서 지난 2월 대구지역 5개 대학·수련병원 전공의 800여 명 중 700여 명이 의료현장을 떠났다.
병원들은 앞으로도 전공의 복귀율이 30% 이하로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인기과목보다 필수의료과 전공의의 복귀율이 더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백은 전문의를 채용해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지역대학병원 교수는 "지금의 정부정책이라면 전문의가 되는것 보다 하루빨리 개원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전공의들이 대학병원으로 돌아올리 만무하다"며 "일부 진료과에서는 전임의를 모집해 공백을 채우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정부는 전공의와 소속 수련병원에 내린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 각종 명령을 철회하고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각 병원에 전공의 복귀를 설득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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