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와 산으로 번질 우려에 주민대피조치…2층 창고에 다량의 스티로폴 보관 전소

5일 오전 7시50분쯤 경북 문경시 문경읍 주유소와 야산이 인접한 한 음식점에서 큰 불이 나면서 소방인력과 장비가 총 출동해 연소확대를 저지하고 있다.
현장에는 단순 음식점 화재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버섯 구름같은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화재 현장 옆에는 주유소가 있는데다 뒤로는 산이 있어 자칫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다.
거센 불기둥 옆으로 출동한 소방 차량 13대와 소방인력 35명이 접근해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주민들은 "옆에 주유소와 산이 있어 빨리 진화돼야 한다"며 불안해 하고 있다.
문경소방서측은 주민들을 대피조치했으며 오전 10시 현재 큰 불길은 잡혀 주유소와 산으로 번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 음식점이 유독 연기가 많이 난 것은 2층 창고에 다량의 스치로폴을 보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음식점은 450㎡ 규모의 2층 건물로 1층은 식당, 2층은 주택과 창고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완진되면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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