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보스턴, 리그 첫 18회 우승에 도전
댈러스, 서부 5위였으나 우승 눈앞에 둬
보스턴 공격은 테이텀, 브라운이 이끌어
댈러스는 돈치치와 어빙의 활약에 기대
보스턴 셀틱스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미국프로농구(NBA) 2023-2024시즌 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
지난해 10월 시즌 개막 후 9개월에 걸친 대장정 끝에 남은 건 동부 콘퍼런스 우승팀 보스턴과 서부 콘퍼런스에서 험난한 파도를 헤치고 살아 남은 댈러스. 이들 간 챔피언 결정전은 7일(한국 시간)부터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보스턴은 전통의 농구 명가다. 리그 사상 최초로 18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에 우승하면 리그 최다 우승 공동 1위(17회)인 LA 레이커스를 제칠 수 있다. 이번엔 정규 시즌 64승 18패로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5위(50승 32패)에 그쳤으나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 문턱에 다다랐다. 2010-2011시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정규리그에서 가장 낮은 순위로 챔피언이 된 건 1994-1995시즌 서부 콘퍼런스 6위였던 휴스턴 로키츠다.

전력에선 보스턴이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이끄는 공격은 가공할 만하다. 정규리그 평균 득점 2위(120.6점)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센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곧 복귀한다는 것도 반갑다.
댈러스의 공격은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 주도한다. 돈치치는 힘이 좋고 공격 전개 작업 능력이 뛰어난 데다 해결사 기질을 가진 포인트가드 겸 포워드. 상대 수비가 막기 쉽지 않다. 보스턴에서 뛴 적도 있는 어빙은 화려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가드다.
댈러스의 제이슨 키드 감독은 올스타에 10번 선정된 NBA의 전설. 댈러스에서 선수로 뛰던 2010-2011시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엔 감독으로 챔피언 자리에 도전한다. 반면 조 마줄라 보스턴 감독은 대학 졸업 후 바로 은퇴한 무명 선수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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