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비뇨의학과, 신장결석 수술 연구 주요 학술지 게재

입력 2024-06-05 06:30:00

정재욱 칠곡경북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정재욱 칠곡경북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강준구 칠곡경북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강준구 칠곡경북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김범수 경북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김범수 경북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칠곡경북대병원 비뇨의학과 연구팀이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 시행한 역행성 신장결석제거 수술의 효능과 안전성을 다룬 연구결과를 주요 학술지에 게재했다.

3일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비뇨의학과 정재욱(제1저자), 강준구(공동저자) 교수와 경북대병원 김범수(교신저자) 교수 연구팀은 지난 1일 자신들의 연구 결과 논문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비뇨의학과 3대 주요 학술지 중 하나인 '저널 오브 유로올로지'( Journal of Urology)에 실었다.

이번 논문은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 시행한 '역행성 신장결석제거 수술의 효능과 안전성'을 다룬 혁신적인 연구로, 전향적 다기관 기반 무작위 대조 연구를 통해 그 유효성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를 담고 있다.

이 연구는 결석제거율에서 기존의 방사선을 이용한 수술과 비교했을 때 전혀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요관 손상 합병증 발생률에서도 통계학적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이번 연구결과가 국내외 비뇨의학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방사선 없는 수술법이 널리 보급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5곳의 의료 및 교육기관(칠곡경북대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 의대, 전남대 의대, 부산대 의대)과의 협력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 기반 연구로, 신장 결석 치료에 있어 방사선 노출의 위험을 없애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정재욱 교수는 "신장내 결석제거 수술에서 방사선 노출을 없앰으로써 시술자와 환자 모두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기에 임상적으로 가치가 크다"며, "이번 연구가 세계 유수의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저희 연구의 과학적 정확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저희 연구팀은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