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장관이 노태우 전 대통령 묘소 참배한 이유는? 아들 노재헌과도 만남

입력 2024-05-25 18:21:00 수정 2024-05-25 21:11:39

야노시 차크(Janos Csak) 헝가리 문화혁신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25일 오후 경기 파주시 탄현면 동화경모공원 노태우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맨 왼쪽은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 연합뉴스
야노시 차크(Janos Csak) 헝가리 문화혁신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25일 오후 경기 파주시 탄현면 동화경모공원 노태우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맨 왼쪽은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 연합뉴스
야노시 차크(Janos Csak) 헝가리 문화혁신부 장관이 25일 오후 경기 파주시 탄현면 동화경모공원 노태우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노시 차크(Janos Csak) 헝가리 문화혁신부 장관이 25일 오후 경기 파주시 탄현면 동화경모공원 노태우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한 중인 야노시 차크(Janos Csak) 헝가리 문화혁신부 장관이 25일 오후 경기 파주시 탄현면 동화경모공원 소재 노태우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야노시 차크 장관은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과 함께 노태우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았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야노시 차크(Janos Csak) 헝가리 문화혁신부 장관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야노시 차크(Janos Csak) 헝가리 문화혁신부 장관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야노시 차크(Janos Csak) 헝가리 문화혁신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야노시 차크(Janos Csak) 헝가리 문화혁신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노시 차크 장관은 전날인 24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나 호라이즌 유럽을 비롯해 바이오와 레이저 등 분야 과학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DNA 및 RNA 편집 기술과 같은 혁신 기반 기술 개발, 바이오 제조산업 등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협력하고, 양국 보유 레이저 연구시설과 기술 역량을 연계해 미래 레이저 연구 분야 협력을 진행해나가기로 했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의 연구혁신 분야 재정 지원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이 아시아 최초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헝가리는 지난해 2명의 수상자를 비롯해 역대 1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기초과학 강국이다. 볼펜과 홀로그램을 발명한 국가이기도 하다.

아울러 헝가리는 여전히 냉전 체제가 성립해 있던 1989년 유럽 동구권 국가 가운데 최초로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국가이기도 하다.

이게 바로 노태우 정권(1988~1993) 때 이뤄진 것. 노태우 전 대통령이 펼친 북방정책을 얘기할 때 빼놓지 않는 대표 사례다.

수교 직후인 1989년 노태우 전 대통령은 헝가리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이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동구권 국가 첫 방문 사례였다. 이어 1990년 괸츠 아르파드 당시 헝가리 대통령도 답방 차원에서 방한해 노태우 전 대통령과 만났다.

이어 노태우 전 대통령이 30여년 전 한국과 헝가리 사이에 놓은 다리가 여전히 쓰이고 있는 셈이고, 아버지와 헝가리의 이같은 인연을 유산 삼은 맥락에서 노재헌 원장은 현재 한·헝가리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