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이치엔·덴티스·영풍…지난해 평균 매출액 2천억원
3년간 지역에 총 921억 투자
대구시는 21일 '파워풀 스타기업'으로 (주)티에이치엔 등 3개사를 선정, 산격청사에서 선정식을 진행했다.
시는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지역산업진흥원과 함께 4월 초 공개 모집 절차를 통해 5개 기업의 신청을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티에이치엔, ㈜덴티스, ㈜영풍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2023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2천10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347명이며, 올해부터 3년간 공장 신축 및 설비 확장을 통해 총 921억원을 지역에 투자할 예정이다.
1986년 설립된 ㈜티에이치엔은 와이어 하네스 및 차량용 전장 제어 모듈을 개발하며,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선행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에 267억원을 투자해 공장 신축과 생산 설비 확장을 추진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과 멕시코 현지 법인 설립을 계획 중이다.
2005년 설립된 ㈜덴티스는 치과 임플란트 전문 제조사로 시작해 다양한 병의원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대구 동구 율암동 일대에 22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생산 자동화 공정을 확충할 계획이다.
㈜영풍은 떡볶이 대표 브랜드 '요뽀끼'로 유명하며, 동남아를 비롯한 유럽과 북미 등 세계 10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에 434억원을 투입해 여러 사업장을 통합하고 AI 밴딩머신과 무인 조리용 로봇 등 최첨단 스마트 생산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IPO를 통한 코스닥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는 파워풀 스타기업에 3년간 R&D 과제 기획, 사업 재편 등 맞춤형 사업비를 지원하고, 산업시설용지 분양 신청 시 가점 부여, 대구은행 대출 한도 상향, ESG 경영 컨설팅 등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파워풀 스타기업이 미래 100년 대구 경제를 이끌어갈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들 기업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워풀 스타기업 = 대구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 2024~2026년 지역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인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대구시는 엘앤에프와 같은 2차전지 전문기업을 모델로 삼아 지역 경제를 견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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