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명 기부 등 민간주도로 기념탑 건립하며 의미 더해
산업화 기념탑 상단부는 구미공단 50주년, 중단부는 경부고속도로, 하단부는 새마을운동으로 표현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박정희 대통령을 기념하는 '박정희와 대한민국 산업화 기념탑(이하 산업화 기념탐)'이 경북 구미에 들어섰다.
(사)박정희와 대한민국은 16일 구미 송정공원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탑 제막식 행사를 열었다.
산업화 기념탑은 보릿고개에 허덕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혼심의 힘으로 조국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실천한 박정희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행정의 지원 없이 민간단체 주도로 기부금 1억 3천700만원(357명 기부)을 모금해 기념탑을 건립했다.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기림과 동시에 구미공단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노고에 보답한다 데 의미를 뒀다.
산업화 기념탑은 면적 5.7㎡, 높이 8m 규모다. 기념탑 상단부에는 구미공단 50주년을 의미하는 5개의 구 모양이 있다. 중단부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대표 업적인 '경부고속도로'를 세로로 표현해 하늘 높이 올라가는 형상을 구현했다. 하단부에는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마련한 새마을운동의 마크를 새겼다.
앞서 지난 2019년 박정희 대통령이 황무지에서 일군 구미공단이 50주년을 맞았지만, 50주년 기념비에 박정희 대통령의 이름이 빠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분노했다.
이 때문에 '박정희와 대한민국'이 지난 2019년 12월 창립, 전국 공모전과 기념탑 설치 장소 확정 등을 거쳐 산업화 기념탑 제막식까지 추진했다.
이날 '박정희와 대한민국 산업화 기념탑' 제막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의장, 구자근 국민의힘 당선인(구미갑), 강명구 국민의힘 당선인(구미을) 등이 참석했다.
김용창 (사)박정희와 대한민국 이사장은 "국민들을 일깨워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라는 큰 강물로 승화시킨 것은 박정희 대통령님의 초인적인 리더십이었다"며 "5천년 역사에서 가장 힘들었던 가난을 걷어내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최고의 위대한 업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 근로자, 기업인, 지역정치 지도자들이 합심해 100년을 내다보며 구미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이 표석 앞에서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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