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케어 센터, 반려동물입양센터, 펫 플레이 그라운드&카페 설치 예정
경북 구미시에 반려인·비반려인이 함께 즐기는 반려동물 문화공원이 들어선다.
구미시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옥성면 구봉리 일대에 96억원을 투입, 2만2천898㎡규모 '반려동물 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원에는 동물보호센터, 입양센터 등을 비롯해 반려동물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역 내 동물복지를 증진하고 동물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동물보호기관 '애니멀 케어 센터'를 짓는다. 지난해 10월 착공해 내년 1월 운영하려는 목표다.
애니멀 케어 센터는 유기 동물과 임시 보호가 필요한 동물들을 안전한 장소에서 보호한다. 지역 사회의 동물 관련 문제 해결을 도맡아 모든 동물에게 안락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버려진 동물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제공하는 '반려동물 입양센터'도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오는 7월 실시 설계 등 사전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착공하고 같은 해 7월 준공할 계획이다.
반려동물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펫 플레이 그라운드&카페'도 내년 12월 조성된다. 실내에는 반려동물 놀이기구와 수영장, 장난감을 갖추고 야외에는 넓은 잔디밭과 장애물 코스, 산책로 등을 설치해 활동적인 놀이를 제공한다.
이곳 카페에서는 멍푸치노, 멍불덮밥 등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간식과 음료도 제공한다.
시는 또 구미대 반려동물케어과와 연계해 반려동물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반려인들과 반려동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마련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려동물 문화공원은 동물과 주인, 비반려인,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이점을 제공해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고 활기차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정한 동물 복지 도시로 발돋움해 반려동물의 새로운 메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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